고장 나거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을 처리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번거로운 일이지만, 지방 소도시나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큰 문제로 다가온다. 폐가전 무상수거 제도는 원칙적으로 전국 어디에서든 신청할 수 있는 국가 서비스이지만, 실제로 서비스를 신청하려고 하면 거절되거나 신청 자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특히 인구가 적고 주거 밀집도가 낮은 지역일수록 폐가전 수거차량이 잘 오지 않거나, 전화조차 연결되지 않는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 “TV 한 대 버리려고 시청까지 나가야 한다”, “신청했는데 한 달 넘게 오지 않는다”는 불만은 흔하다.이 글에서는 ‘폐가전 무상수거는 서울이나 수도권만 가능하다’는 오해가 사실인지, 지방 중소도시 및 농촌 지역에서도 실제로 수거 서비스가 잘 운영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