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장 난 TV, 오래된 냉장고, 쓰지 않는 세탁기 등 대형 가전제품을 처리하려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가지 선택지 앞에 선다. 하나는 환경부가 운영하는 폐가전 무상수거 서비스, 다른 하나는 민간업체를 통한 유료 수거 서비스다.문제는 이 두 제도가 혼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검색을 통해 '가전제품 수거'를 찾다 보면 유료 수거 광고가 먼저 노출되기 때문에, 무료 수거가 가능한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민간업체에 수수료를 지불하고 처리하는 경우도 많다. 또 어떤 때는 무상수거를 신청했지만, 품목이나 조건에 따라 거절돼 결국 유료 수거로 넘어가는 사례도 흔하다.이 글에서는 폐가전 무상수거와 민간 유료 수거의 운영 방식, 대상 품목, 비용 구조, 수거 속도 등 실질적인 비교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