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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전 무상수거 가능 품목과 불가능 품목, 헷갈리는 기준 총정리

lovely-seo 2025. 6. 27. 08:12

폐가전 무상수거 서비스는 환경을 생각하는 시민들이 자주 활용하는 대표적인 공공 서비스다. 고장 나거나 오래되어 더는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무료로 가져가주는 시스템으로,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1인가구, 고령자, 주부 등 전자제품 폐기를 번거로워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신청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오해도 많다. 가장 흔한 오해는 “모든 가전제품은 무상수거가 된다”는 인식이다. 실제로는 정해진 품목 기준이 존재하며, 조건에 맞지 않으면 무상수거가 불가능하다.

특히 2025년 이후부터는 무상수거 기준이 강화되면서, 수거 가능 품목과 불가능 품목의 경계가 더 모호해졌다. 선풍기처럼 작지만 되는 품목도 있고, 냉온정수기처럼 커도 안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무상수거가 가능한 품목과 불가능한 품목을 명확히 구분하고, 자주 헷갈리는 애매한 사례들을 총정리하여 실제 수거 거부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폐가전 무상수거 가능 품목과 불가능 품목정리

 

폐가전 무상수거 가능 품목: 대형, 소형 기준별로 정리

폐가전 무상수거 가능 품목은 대형 가전과 소형 가전으로 나뉘며, 품목별로 조건이 다르다. 대형 가전은 대부분 무상수거 대상이며, 소형 가전은 최소 수거 조건을 충족해야만 수거가 가능하다.

< 대형 가전 무상수거 가능 품>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의류건조기

-텔레비전(TV), 브라운관 TV, 모니터

-에어컨(벽걸이, 스탠드형 모두 포함)

-전자레인지, 정수기(일부 모델만)

-데스크탑 본체, 일체형 PC

-대형 프린터, 복합기

 

이들 품목은 대부분 전원이 분리되어 있고, 내부가 비워져 있다면 1개만으로도 무상수거 가능하다. 단, 대형 제품은 설치 장소에서 기사분이 직접 이동시킬 수 없는 경우, 수거가 거절될 수 있으므로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

 

<소형 가전 무상수거 가능 품목>

-선풍기, 청소기, 믹서기, 전기밥솥, 가습기

-노트북, 휴대용 프린터, 전기주전자, 전자계산기

-드라이기, 전기면도기, 충전식 손전등 등

 

소형 가전은 대부분 2개 이상일 경우에만 수거 가능하다. 단일 품목만 있을 경우 수거 거절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런 경우에는 소형 폐가전 전용 수거함을 활용하거나 주민센터와 연계된 공동 수거일을 활용해야 한다.

무상수거 불가능 품목: 헷갈리는 제품들까지 완벽 정리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은 무상수거 불가능 품목이다. 단순히 전자제품처럼 보여도 내부 구조나 법적 분류상 무상수거 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다. 특히 내장 배터리, 액체류 포함, 산업용 전자제품 등은 무조건 거절된다.

 

① 무상수거 불가 대표 품목

-밥솥 내부에 내용물이 남아 있거나 고열로 손상된 경우

-유선형 또는 대형 오븐(가정용이 아닌 업소용)

-냉온정수기 중 일부 모델 (배관 연결된 경우)

-벽걸이형 TV 브라켓(단순 철재 폐기물)

-전기장판, 온수매트류 (전열선 포함이나 가전 분류 아님)

-블루투스 스피커, 보조배터리(리튬이온 내장)

-고장 난 충전식 선풍기(배터리 분리 안될 경우)

 

② 위험물 포함 또는 재활용 불가한 품목

-내장 리튬배터리가 제거되지 않은 상태의 노트북, 태블릿

-전자담배, 전자기기용 가열기

-스마트폰, 태블릿, 카메라 등 개인정보 저장 기능이 있는 고장 제품

-잉크 카트리지, 토너, 전구, 형광등 등 가전이 아닌 일반 폐기물

-전자기기 외부 액세서리 (케이블, 리모컨 단독 등)

 

특히 배터리 내장형 제품의 경우, 배터리를 완전히 분리한 후 별도 폐기해야 수거 가능하다. 분리 불가능한 구조라면 무상수거가 불가능하며, 민간 재활용 업체 또는 전자제품 매장 내 수거함에 개별 처리해야 한다.


수거 거절되지 않으려면? 신청 전 확인할 체크리스트

무상수거를 신청했다가 거절되는 경우는 의외로 많다. 이는 수거 기준을 몰라서가 아니라, 제품 상태나 신청 방식이 기준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수거를 원활하게 받으려면 반드시 신청 전 아래 사항들을 확인해야 한다.

-제품 내부를 완전히 비웠는가?
냉장고에 음식물이 남아 있거나, 전기밥솥에 찌꺼기가 있으면 수거가 거절된다. 수거 전날에는 제품 내부를 완전히 비우고 세척까지 해두는 것이 좋다.

-제품이 정상적으로 분리 가능한가?
에어컨, 벽걸이 TV처럼 벽에 부착된 제품은 기사들이 철거해주지 않는다. 사전에 분리되어 있는 상태여야 수거가 가능하다.

-수거 조건을 충족하는가?
소형 제품 1개만 있을 경우 무상수거가 되지 않는다. 가능하면 2개 이상을 함께 신청하거나,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공동 수거일을 활용해야 한다.

-개인정보 저장 장치는 처리했는가?
PC, 노트북, 스마트폰은 내부에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포맷 또는 저장 장치 제거 후 수거를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품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뒀는가?
간혹 기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해 “제품이 없었다”거나 “고장 제품이라 거절했다”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거 신청 직전 제품 전면과 배치 장소를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러한 절차를 거치면 제품의 크기, 용도, 구성 상태에 따라 수거 가능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정해진 품목 기준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전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수거 거절이나 재신청 같은 번거로움을 충분히 피할 수 있다.